
SK 5선발 백인식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2승 사냥에 실패했다.
백인식은 11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NC의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지만 유격수 김성현이 2개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이 늘어난 것이 아쉬웠다. 결국 총 90개의 공을 던진 백인식은 1-3으로 뒤진 6회에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겨줬다.
전날 기가 막힌 수비를 두 차례 선보였던 김성현은 이날 뼈아픈 실책을 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ㆍ2루에서 2번 김종호의 빠른 타구를 잘 잡는 듯 했지만 놓쳤다. 이미 1루 주자는 여유 있게 2루에 안착한 가운데 김성현은 굳이 안 던져도 될 2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2루수 박계현을 지나친 송구는 1루수 박정권의 옆으로 흘러 2루 주자 손시헌이 홈을 밟았다.
또 0-2로 뒤진 5회말 2사 2루에서 3번 나성범의 안타성 타구를 잘 잡았으나 엉뚱한 곳으로 송구했다. 박정권이 몸을 던져 잡아보려 했으나 소용 없었다. 그 사이 2루 주자 김종호는 홈으로 들어갔다.
창원=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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