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황룡사쌍등배 여 바둑단체전서 한국 우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황룡사쌍등배 여 바둑단체전서 한국 우승

입력
2015.04.10 19:58
0 0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서 한국의 최정 5단이 중국의 위즈잉(於之?) 5단을 꺾고 2년만에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10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장옌(姜堰)시 친후(溱湖)리조트에서 열린 제13국에서 최 5단은 159수만에 흑불계승했다.

한국 대표팀은 3월 열린 1차전(1~7국)에서 첫 주자 오정아 2단이 중국과 일본 기사들을 상대로 내리 5연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제6국에서 중국의 쑹룽후이(宋容慧) 5단이 오 5단을 꺾은 데 이어 4월 이어진 2차전까지 5연승해 승부는 중국 쪽으로 기울었다.

5명의 일본 기사들이 1승도 못한 채 모두 탈락한 상황에서 나선 최 5단이 쑹룽후이 5단의 연승행진을 막아냈다. 이어 차오요우인(曹又尹) 3단을 누르고 중국의 1인자 위즈잉 5단을 맞았다. 한?중 여자랭킹 1위끼리 맞붙은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다. 현지의 뜨거운 취재 경쟁 속에 벌어진 대국에서 두 기사는 팽팽하게 역전을 거듭한 끝에 최 5단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 5단은 “뒤에 든든한 김혜민 선수가 남아있어 부담 없이 바둑에 임할 수 있었다”고 우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황룡사쌍등배는 2회 대회부터 한중일에서 5명의 여성 대표가 출전하는 방식으로 치러져 왔으며 2?4회 대회는 중국, 3?5회는 한국이 우승했다. 상금은 45만위안(약 7,900만원)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