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종합구성,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두루 탁월”
김기현 울산시장이 9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시ㆍ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결과 우수 등급(A)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공약실천계획서 평가를 위한 5대 분야 30개 세부지표를 발표하고,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서를 2월 2일까지 공개할 것을 요구, 자체 평가단을 통해 해당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 45명은 종합구성, 개별구성, 주민소통, 웹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 전국 지자체별로 평가등급을 결정했다.
울산시는 민선 6기 공약실천계획서에서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으며 ▦안전제일 으뜸 ▦동북아 경제허브, 창조도시 ▦이웃사랑 복지 ▦서민,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하는 동반자 ▦건강 친화적 환경도시 ▦품격 있는 문화도시 ▦최적의 도시 인프라, 매력 있는 울산 등 7대 분야 43개 공약, 67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실천본부는 특히 울산시장에 대해 7대 분야별로 다양한 사업 영역의 공약이 균형 있게 분포돼 있으며, 공약사업 이행에 필요한 투자계획이 명확하고, UN방재안전도시 인증, WHO 건강도시 인증 추진을 통해 안전과 건강과 관련된 체계적인 준비와 검증 기준이 마련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서민, 노동자와 함께하는 동반자 울산’이라는 목표 하에 노사민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 특성에 기반한 공약을 제시하고, 사회적 대화기구로서의 역할을 표방한 점은 다른 지자체와 차별적인 계획이라고 평가했으며, 임기 내 공약비율이 특ㆍ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생활밀착형 공약을 구성한 점 역시 높이 평가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에 대해 “민선6기 공약이행을 위한 기본 틀이 잘 마련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본다”며 “시민들과의 소통에 힘써 열린 시정을 구현하고, ‘공약은 시장과 시민이 맺은 공적 약속’인 만큼 공약사업을 민선 6기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이행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해 9~12월 3개월간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조사한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결과에서도 67%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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