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에루페 충남체육회와 계약… 귀화 추진
케냐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의 대리인 오창석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9일 “에루페가 7일 충남체육회와 계약했다”며 “다음 주 에루페가 한국에 들어오면 예술흥행비자(E6)를 신청하는 등 귀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에루페는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2012년 말 자격 정지 2년을 처분 받아, ‘징계 해지 후 3년이 지나야 대표 선수로 뛸 수 있다’는 현 대한체육회 대표 선발 규정이 바뀌지 않으면 내년 리우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하다. 오 교수는 “케냐 이동식 버스에서 말라리아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그때 문제가 생겼다”며 “약물 문제는 정말 깨끗하다”고 반론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침체한 한국 마라톤에 에루페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에루페의 귀화 추진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센, 새 마스코트 애칭 ‘동글이’로 결정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올 시즌부터 ‘턱돌이’와 함께 할 새 마스코트의 애칭을 ‘동글이’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새 마스코트 동글이는 귀여움과 강인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여성 마스코트로, 올 시즌부터 업그레이드 된 턱돌이와 짝을 이뤄 팬들에게 다양한 퍼포먼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넥센은 신규 마스코트 탄생을 기념해 10일 오후 6시 30분 목동구장에서 펼쳐지는 kt 위즈와의 경기에 턱돌이와 동글이를 시구 및 시타자로 세운다.
광주U대회 11~15일 각국 대표단장 사전회의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단장 사전회의(이하 HoD 사전회의)가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광주 서구 상무지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진행된다. HoD 사전회의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대학스포츠연맹 대표단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각국 대표단장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차기 대회 개최도시 관계자 등 60개국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3일에는 FISU 감독위원회의 진행으로 13일 단체경기 조추첨 행사를 통해 국가별 대진표가 확정된다. 광주U대회에서는 농구, 배구, 수구, 축구, 야구, 핸드볼 등 6개 종목에서 남여 단체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NFL, 사상 첫 여성 전임 심판 탄생
미국프로풋볼(NFL) 사상 처음으로 여성 전임 심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풋볼 심판 경력 19년차의 세라 토머스(42). 토머스는 NFL 사무국이 9일 발표한 신임 심판 9명 중에 이름을 올렸다. NFL 사무국이 그동안 굳게 닫혔던 ‘금녀의 벽’을 허문 데에는 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 감독의 추천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토머스는 NFL 2015~16시즌부터 선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토머스는 “내가 남성 심판들과 다른 것은 긴 머리카락뿐”이라며 “내가 아는 코치들과 선수들은 내가 이 일을 잘해내리라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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