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소연료전지차 육성 사업 예타 대상 선정
수소연료전지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충남도의 계획이 탄력을 받았다.
충남도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사업’이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2,324억원을 투입, 관련 부품기술을 개발하고, 산업기반을 구축하며, 부품 차량 실증,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우선 기술개발지원센터와 부품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하고, 지역내 모든 고속도로와 인근에 수소스테이션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개발 부품을 실증하고, 운행 상 불편이나 내구성 등을 분석하기 위한 실증차량 150대를 운영하며, 5년간 전문인력 1,6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될 경우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대응력을 높이고,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R&D 경쟁력 강화 등 관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까지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4,448억원, 부가가치유발 1,860억원, 수입유발 502억원, 고용유발 2,227억원 등이며, 취업유발효과는 2,618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부품기업 50개 유치 목표를 달성하면 10년간 지역 누적 생산액 2조원, 4,003명의 신규 고용유발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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