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을 막는 방풍으로 빚은 수제 양갱
비렁길로 유명한 전남 여수시 금오도의 특산품인 ‘방풍’을 활용한 관광기념상품이 출시됐다. 9일 여수특산품명품화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는 관광객과 기념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독특한 향과 맛을 가미한 ‘여수방풍웰갱’을 선보였다.
방풍웰갱은 돌산갓과 함께 여수의 대표적 특산품인 금오도 방풍을 수제 고급 양갱에 접목시킨 상품이다. 출시되자마자 주문이 폭주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관광기념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방풍은 여수지역 토종 약초로 한방에서 풍을 막는데 사용돼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웰빙바람을 타고 쌈채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도해의 청정 해풍을 맞고 자란 여수방풍은 향긋하면서 쌉싸래한 맛이 특징이다. 전국 방풍 재배면적의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적 관심도에 맞춰 생산량도 늘려가고 있다.
여수특산품명품화사업단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로 다양화를 통해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강기능성을 강조한 방풍과 수제풍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의 양갱을 접목시켜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방풍웰갱은 여수엑스포역 특산품매장, 해상케이블카 자산공원 정류장, 금오도 로컬푸드 직매장 등 여수지역 주요 관광지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사업단(070-8624-8700)으로 하면 된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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