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은 금통위… 성장률 전망치 낮출 듯

오늘 한은 금통위… 성장률 전망치 낮출 듯

한국은행이 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한다.

이번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75%로 내린 만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져, 가계부채 급증이나 자본유출 우려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부담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 조사 결과 채권 전문가 96.4%는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만큼 2개월 연속으로 금리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한은이 지난 1월에 발표한 3.4%에서 3.0%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지난해 4월 올해 성장률을 4.2%로 제시했다가 4.0%(7월)→3.9%(10월)→3.4%(올해 1월)로 계속 낮춰 왔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