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8일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국회와 별도의 독립기구로 설치하고, 이 위원회에서 마련한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수정권한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위의 독립방식에 대해서는 여야의 입장이 엇갈린다. 여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아래 독립기구 설치방안을 선호하고 있으나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등은 선관위로부터도 독립된 완전한 별도기구를 주장하고 있다.
또 선거구 조정은 개별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린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선거구 조정 대상 지역 의원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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