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청장 권기선)은 부산시와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부산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단위면적(1㎢) 당 4.78대로, 서울ㆍ대전ㆍ광주 평균(15.6대)의 절반이 넘는 10.8대(69.4%)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최근 시와 범죄예방을 위한 지자체ㆍ경찰 합동 CCTV 증설 추진 간담회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으로 10억원을 편성해 우선 우범지역에 66대를 추가 설치하고, 16개 구ㆍ군에도 CCTV 추가를 위해 5억원의 추경 편성을 요청했다.
시와 경찰은 방범용 CCTV 설치율이 전국 대도시 평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매년 1,000대씩 증설하기 위해 시ㆍ구군별 수요조사를 거쳐 국민안전처에 예산편성을 요구하고, 내년 예산 편성 시 올해 대비 100% 증액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의회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방범용 CCTV의 신규 확대 설치는 사회적 안전망 확보는 물론 부산시민의 치안만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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