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춘향’ 11일 개막 공연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전북 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춘향’개막 공연이 오는 11일 무대에 오른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상설공연추진단은 춘향은 12월 13일까지 160여회에 이르는 긴 여정을 이날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추진단은 무대와 음악, 연출 등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해 공연과는 다른 감각의 춘향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인공인 몽룡 역에 2013년 출연했던 안덕용씨, 춘향 역은 황애리씨가 맡았다. 안씨는 2013년 춘향에서도 이도령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2008년 춘향국악대전 일반부 판소리 부분 대상을 받은 황씨는 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로서 연기, 노래 등 실력을 두루 갖춘 젊은 소리꾼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올해는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공연으로서 전통을 바탕으로 하되 여기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춘향은 전북예술회관에서 매주 수∼토요일은 오후 7시30분, 일요일은 오후 3시에 공연한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