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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발진

입력
2015.04.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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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개막 2경기 만에 첫 안타

류현진은 정밀 진단 후 첫 캐치볼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33·사진)가 시즌 2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그는 올해 첫 안타를 장타로 장식했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0-0인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제시 한의 5구째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좌월 2루타로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5회와 8회에는 각각 1루 땅볼과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8회 말 수비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됐다. 시즌 성적은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 타율 0.143이다. 텍사스는 3-1로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강정호(28)가 소속된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한편 LA 다저스 류현진(28)은 왼 어깨 통증 재발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했다. MLB.com은 8일 “류현진과 켄리 얀선이 복귀를 위해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DL)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을 맞이한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가볍게 캐치볼을 했다. 정밀 진단을 받은 후 2주 만에 치른 첫 투구다.

하지만 복귀 시기는 아직 점치기 어렵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캐치볼은) 어린 아이의 걸음마 같은 것”이라며 “일반인이 공을 던지는 수준의 가벼운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팀 일정상 내달 초까지는 5명의 선발이 필요하지 않다”며 류현진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MLB.com도 “아직 실전 훈련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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