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커들이 최근 몇 달 사이에 국무부 사이트를 거쳐 백악관 컴퓨터 시스템의 민감한 부분에 침투했다고 미 CNN 방송이 7일 전했다.
CNN은 백악관에 대한 해킹이 언제,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CNN 보도에 대해 새로운 사건이 아니라 지난해 있었던 사건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배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28일 복수의 백악관 당국자와 보안업체 보고서를 인용해, 정부기관 소속 러시아 해커들이 백악관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투했다면서 2∼3주 전에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 정부가 아직 해킹 배후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미 언론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러시아 배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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