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무안타ㆍ강정호 결장
추신수(33ㆍ텍사스)가 201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피츠버그 강정호(28)는 첫 경기에 결장했다.
추신수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도 0-8로 완패했다.
3번 프린스 필드, 4번 애드리안 벨트레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한 추신수는 0-2로 뒤진 2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인 오른손 소니 그레이의 직구를 잘 받아 쳤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0-4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 7회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 타선은 추신수를 포함해 그레이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2회 몸에 맞는 공, 6회 상대 좌익수 벤 조브리스트의 포구 실책으로만 한 차례씩 출루했을 뿐 7회까지 안타가 없었다. 텍사스는 8회에야 첫 타자 라이언 루아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노히트 위기에서 벗어났다.
텍사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 요바니 가야르도는 4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하며 패전투수 멍에를 썼다. 반면 상대 선발 그레이는 8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오클랜드의 개막전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합류한 강정호는 정작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 피츠버그는 조시 해리슨(3루수)-조디 머서(유격수)-닐 워커(2루수)-페드로 알바레스(1루수)가 내야를 책임졌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0-2로 끌려가던 8회초 투수 타석 때도 강정호가 아닌 앤드루 램보를 대타로 투입했다. 피츠버그가 2-5로 졌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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