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칭짱(靑藏)철도를 5년내 네팔 국경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실크로드를 복원하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의 첫 걸음이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6일 중국서장(西藏)망에 따르면 중국은 시짱(西藏·티베트)을 방문중인 람 바란 야다브 네팔 대통령에게 칭짱철도 연장방안을 설명했다. 칭짱철도는 현재 칭하이(靑海)성 거얼무(格爾木)에서 시짱의 르카쩌(日喀則)를 연결하고 있으며 르카쩌는 네팔국경까지 직선거리로 253㎞ 떨어져 있다. 양국간에는 현재 철도망은 없고 두 개 노선의 도로만 깔려 있다.
뤄쌍장춘(洛桑江村) 시짱자치구 주석은 야다브 네팔 대통령에게 칭짱철도 구간을 르카쩌에서 540㎞ 연장, 2020년까지 국경도신인 지룽(吉隆)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야다브 대통령은 시짱이 중국ㆍ네팔 소통의 중요 거점이며 항공, 도로, 항구, 특히 철도 방면의 소통이 양국에 번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