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협력 모델 마련키로
신세계그룹이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 상품을 신규 브랜드로 개발해 스타상품으로 키우는 방식으로 전통시장과의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통시장 우수 상품 페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매년 개최할 계획으로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전국상인연합회가 선정한 17개 시ㆍ도 70개 점포의 100여개 상품이 소개됐다.
신세계는 우수상품을 선정해 상품개발과 브랜드화를 도울 계획이다. 상품개발은 신세계푸드의 식품 연구개발(R&D) 센터를 중심으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우수 바이어, 상품개발자들로 꾸린 태스크포스팀이 맡는다. 최종 상품은 올 연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의 모든 유통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해외진출도 추진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 신세계그룹 주요 경영진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이정현 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장 등 정계 인사도 참석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국내 전통시장은 오래된 역사만큼 상품성이 높은 숨어 있는 스타상품이 많다”며 “전통시장과 신세계가 협력해 이런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적인 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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