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이로동 구 용해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오는 201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건축된 지 40년이 지난 이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추진된 지 16년만이다.
7일 구 용해아파트 재건축조합 및 시행사인 ㈜서진산업개발과 ㈜금성토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월 목포시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이 아파트는 전남권에서는 최초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적용을 받아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로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어 착공계 제출만 남겨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99년 10월 조합 설립 후 지속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결여 등의 이유로 번번히 좌절되다 지난 2008년 현재의 시행사인 서진산업개발이 맡으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현재 5층 3개동(150세대)인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거쳐 지하 2층 지상 6~18층 5개동(227세대)의 고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소형아파트에 대한 선호도에 맞춰 227세대 중 52.8㎡(16평형) 4세대를 제외하고, 223세대는 59.4㎡(18평형)로 배치된다.
이 곳은 목포시의료원과 이로초교, 영화중, 목포여상, 목포과학대 등 교육시설이 있고, 주위에는 녹지가 우거져 주거지로는 제격이다.
서진산업개발 김종석 대표는“높은 기술력으로 최고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해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면서“재건축을 통해 새롭게 도시미관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용해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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