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락’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
이도행 대표 “올해부터 중국시장 공략”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 제조업체인 친환경 주방용품 기업 삼광글라스가 3년 내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는 7일 글라스락 출시 10주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수시장 영업방식을 확 바꾸고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유통망을 정비해 4년째 2,800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매출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확대는 더 이상 불가능할 것이란 생각으로 영업을 해 왔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냉장고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냉장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폐용기 시장도 커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유리밀폐용기 시장에서 글라스락의 시장점유율은 80%에 달하지만, 전체 밀폐용기 시장을 살펴보면 여전히 플라스틱·비닐재질 밀폐용기 비중이 유리밀폐용기를 앞선다. 플라스틱·비닐재질을 유리밀폐용기로 바꾸기 위해 단 한번도 하지 않았던 온라인 광고 등 공세적인 마케팅 계획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삼광글라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상반기 중 중국 상하이에 판매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8일에는 중국 최대 홈쇼핑 채널인 동방CJ홈쇼핑, 21일에는 러파이(롯데)홈쇼핑에서 글라스락 판매를 시작한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티몰(Tmall)의 ‘글라스락 플래그십 스토어’도 올해부터 현지법인이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남미, 동남아시아, 인도 등 신규시장을 발굴해 수출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도행 대표는 “모든 사업부에서 판매확대를 꾀해 반드시 올해 목표매출인 3,0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