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의성은 추운 지역에서 재배되는 한지형 마늘의 전국 제일의 주산지다. 의성마늘은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고 찧었을 때 즙이 많다. 또 알리신 성분이 많아 김장을 담글 때 잘 쉬지 않고, 항암 효과 등 약리효과도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의성군은 전국 최고인 의성마늘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주아재배 기술을 개발, 보급해 자가 생산함으로써 생산비의 30%를 차지하는 종구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생산 과정의 90%를 기계화해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했다. 피복필름 공급 사업으로 동해를 방지하고 생육환경에 적합한 환경조성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친환경 농자재 공급사업으로 토양유기물 함량증대와 병해충 저항력을 높여 안전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접단위 판매에서 깐마늘, 다진마늘 공급시설을 확충하고, 흑마늘, 마늘엑기스, 마늘청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의성 마늘 로고를 표시한 마늘 결속 끈 공급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명품 의성마늘의 명성을 홍보하고 소비자와의 소통과 구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는 대도시 직판행사와 각종 홍보판촉 행사를 펼치고 있다. TV 등 대중매체 홍보도 강화해 가고 있다
이 외에 의성은 사과, 자두, 복숭아 등이 유명하다. 자두 생산량은 전국 1위, 사과는 4위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반면 강수량은 적어 과일의 당도와 향기가 뛰어나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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