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계열 광고회사 대홍기획 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대홍기획은 6일 오후 늦게 공시를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3월 25일자로 ‘비상무 이사’직에서 해임됐다고 밝혔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딸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유임됐다. 신 이사장은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대홍기획 지분 6.24%를 가지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두 분이 지난해부터 크고 중대한 결정이 필요한 계열사에 집중하고 규모가 작은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긴다는 취지에서 물러나고 있다”며 “이번 사임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롯데그룹 핵심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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