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3번째 한국 공예전
분청 사기, 은입사 함, 옻칠 그릇, 백자, 대나무 발 등 한국 전통 수공예 제품들이 이탈리아 밀라노로 간다.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은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인 14일부터 19일까지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전시관에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 2015’전시를 열어 한국 전통공예품을 소개한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를 중심으로 전세계의 다양한 생활용품 전시가 이뤄지는 기간으로 한국 공예전시는 2013년부터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전시는 ‘수수, 덤덤, 은은’을 주제로 해 도자, 금속, 섬유, 한지, 칠, 대나무 등 여섯 개 분야에서 23명의 공예장인이 작품 192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박여숙 예술감독은 “우리 전통 공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통 속에서 현재를 표현하고 미래를 제시하고자 노력한 장인과 작가들의 시간, 기다림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인현우기자 inhy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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