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신시내티와 개막전 출장할 듯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15 정규시즌이 6일 막을 올렸다. 강정호(28ㆍ피츠버그)는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최초로 팀 개막전에 나서는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일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개막전에 뛸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비롯해 페드로 알바레스와 코리 하트, 숀 로드리게스, 조디 머서, 조시 해리슨, 닐 워커 등 내야수 7명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LG에서 뛰었던 레다메스 리즈도 불펜 투수로 빅리그에 입성했다. 25인 로스터 가운데 투수는 선발 5명과 불펜 7명 등 총 12명이 포함됐다.
6일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첫 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공식 개막전에서 홈팀 시카고 컵스를 3-0으로 꺾었다. 메이저리그는 전국적인 이목을 끌고자 이날 한 경기만 편성하고 다른 팀들은 7일에 첫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컵스는 지난 겨울 6년간 1억5,500만 달러(1,684억원)에 데려온 존 레스터를 선발로 등판시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로 오른손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출격시켜 개막전다운 ‘빅매치’를 이뤘다.
웨인라이트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팔꿈치 수술의 후유증이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레스터는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부터 가동한 불펜이 3이닝을 노히트로 봉쇄해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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