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방한 600만 시대… 광역권 관광상품 개발
부산시와 울산시가 두 지역의 관광인프라를 활용한 광역권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유커 방한 600만 시대를 맞아 영남권만의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상품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는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체류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인근 울산시와 연계, 광역권 대표 관광상품을 만드는 한편 협력강화를 위해 ‘관광발전 TF팀’을 구성한다고 6일 밝혔다. TF팀은 부산ㆍ울산시의 관광 및 의료관광부서, 지역여행사 등 10여 명으로 운영된다.
TF팀은 부산의 해양(요트, 선상체험 등), 바다, 축제, 의료인프라, 쇼핑, 영화, 영상, 한류, 낭만의 도시이미지와 울산의 산업, 암각화, 영남알프스, 옹기마을 등의 관광자원과 체험거리, 먹거리를 엮은 광역 관광상품을 만들고, 공동 마케킹을 추진해 유커 관광객 유치에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 상품구성(안)을 보면 ▦요트투어(부산)+고래탐방선 투어(울산) ▦부산ㆍ울산 명소탐방+맛투어 ▦간절곶 유람선투어+ 부산야경 크루즈투어) ▦광역권 의료관광상품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ㆍ울산 관광발전 TF팀 구성은 지역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두 지역이 공영발전을 열어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면서 “부산ㆍ울산 공동 관광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유커의 한국방문이 6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중 1인당 지출액이 가장 커 유커 증대에 따른 중국인 민간투자 유도를 위해 각 지자체들이 유커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액(2013년 산업연구원 자료)을 보면 중국인이 2,272달러, 미국인(1,470달러), 일본인(880달러)을 능가하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