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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딸기 사관학교'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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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딸기 사관학교' 큰 인기

입력
2015.04.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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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개강 입학생 몰려

“딸기사관학교를 아세요”전남 강진군이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개설한 ‘딸기사관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지난해 문을 연 강진딸기사관학교의 올해 개강식에는 입학생과 딸기전문가 등 5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군이 이처럼 딸기 재배에 공을 들이는 것은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지만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병충해가 많아 초보자가 재배하기에 힘들기 때문.

이에 강진딸기사관학교에서는 지역의 기후와 토양, 지리적 특성에 맞춘 시설 딸기 재배 기술은 물론 유통과 가공 등 딸기 농사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이론에서 실습까지 병행 교육해 딸기 농사가 처음인 귀농ㆍ귀촌인과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농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입학생 44명은 전문가 도움으로 11월까지 계절별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딸기 품종별 실증재배 연구와 더불어 딸기사관학교, 공동선별장 등 딸기재배와 유통에 관한 일괄체계를 갖추고 명품딸기 생산 및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강진은 일조시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아 딸기 당도가 평균 12브릭스 이상 유지되는 최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딸기 재배면적이 60㏊로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데 지난해 171농가에서 1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딸기가 귀농ㆍ귀촌인의 소득작목으로 인기가 높다”며 “강진만의 특화된 명품딸기 생산 모델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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