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지역도 동시 완공… 2994억 투입 298만㎡ 개발
전북 김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지평선산업단지 준공식이 7일 열린다. 지평선산단은 김제시와 전북개발공사, ㈜한양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지앤아이㈜에서 2,994억원을 투입, 김제 백산면 부거리 일원에 298만㎡ 규모로 조성됐다. 2010년 8월 공사에 들어간 지 4년 8개월만이다.
준공식에는 송하진 전북지사를 비롯, 최규성 국회의원, 최영학 김제자유무역관리원장,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산단 내에는 99만㎡ 규모의 자유무역지역과 35만㎡ 규모의 첨단 농기계클러스터 단지가 포함됐다. 자유무역지역에는 첨단 기계, 고도기술 부품소재, 발광다이오드, IT업종의 외국인 투자기업과 수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첨단 농기계클러스터 단지에는 국내 유일의 IT 융합 농기계종합기술지원센터와 첨단 농기계 관련 업체들이 들어서 차세대 고성능 농기계 개발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지평선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15개의 기업과 국가기관이 입주 계약을 맺었으며 56%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김제시는 분양이 완료되면 2만5,000명의 신규 고용과 4조7,000억원의 생산ㆍ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지평선산단의 완공으로 김제가 산업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으며 인구 증가와 세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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