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5만 규모 '성장ㆍ나눔도시'
시가화 예정 용지 26.648㎢ 반영
국제 관문 등 5대 핵심전략 수립
2030년 충북 청주시와 충주시의 발전 모습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청주시는 통합시의 장기발전 청사진과 공간구조 구상, 발전 전략을 제시한 ‘2030청주시 도시기본계획안’을 충북도로부터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계획안은 2030년 청주 인구를 105만명으로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도심생활권 ▦청원생활권 ▦상당생활권 ▦서원생활권 ▦흥덕생활권 등 5개 생활권별로 구분해 세부안을 짰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청원·청주 상생발전 합의 사항에 따른 현안 사업과 민간 주택건설 사업 추진을 위해 시가화 예정 용지를 26.648㎢ 반영했다. 단계별로 여러 개발 사업의 시행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청주시는 도시 비전인 ‘성장과 나눔의 도시. 청주’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관문ㆍ창조경제ㆍ녹색ㆍ여가ㆍ창조문화 도시 등 5개 핵심 전략을 마련했다.
국제관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시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KTX 오송역 주변 개발,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건설, 북청주역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조경제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청주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오송·오창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사업, 충북경제자유구역 사업 등을 통해 지역특화 산업을 키워갈 방침이다.
창조문화 도시 사업으로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와 읍성지구, 정북토성 등을 활용한 문화기반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여가도시 실현을 위해 300만명 규모의 여가단지와 다양한 스포츠 헬스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청주 동물원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녹색도시 사업으로는 청주대교∼상당공원 간 녹색 교통체계 개편, 양서류 생태문화공원 조성 등을 벌인다.
충주시의 ‘2030도시기본계획’은 인구 26만 5,000명의 자족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중부내륙 첨단산업·경제성장 거점도시 ▦경쟁력 있는 농업, 잘사는 농촌 ▦문화가 흐르는 휴양레포츠형 관광도시 ▦청정삶터 물의 도시 ▦시민 모두 행복한 평생복지 ▦참여와 소통의 시민중심 행정 등 6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탄금대 정비, 충주농산물 브랜드화, 고령사회 대비 맞춤복지 실현, 녹색생태도시 조성, 세계보건기구(WHO)국제안전도시 인증 등 총 177개가 추진된다.
이들 사업을 위해 충주시는 오는 국비 지원과 민간투자 유치 등 총 7조 7,224억원을 투자할 참이다.
특히 미래 신성장 산업을 키우기 위해 경제건설 분야에 전체 투자 예산의 57%에 해당하는 4조 4,26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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