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수현이 ‘물개박수’로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23일 안방극장 컴백작 KBS2 ‘프로듀사’의 대본 리딩에 참석했다. 이날은 작품에 최종 캐스팅된 출연진이 모여 첫 인사를 겸한 드라마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김수현은 4시간에 걸친 대본 리딩에서 차태현ㆍ공효진ㆍ아이유 등 전 출연진과 박지은 작가ㆍ서수민 PDㆍ윤성호 PD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첫 회 대본을 읽으며 호흡을 맞췄다. 특히 30여 명의 배우들과 함께 대본을 읽던 중 웃음을 빵빵 터트려 물개박수 웃음 유발자라는 이색 별명이 붙었다. ‘프로듀사’의 한 제작진은 “김수현이 출연 배우들의 대사를 듣던 중 너무 웃긴지 소리까지 내며 폭소를 터트려 의외였다”고 전했다.
차태현 역시 상대 배우들의 대사와 리얼한 에피소드가 적힌 대본을 읽다 “나 이거 정말 웃겨”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공효진은 실제인지 연기인지 분간 안 되는 200%의 소화력으로 이미 음악프로그램 PD로 변신을 끝냈다. 아이유는 평소와 다름 없는 인기가수 역할을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예능국 CP와 국장을 맡은 박혁권과 서기철 KBS 아나운서는 대본을 완벽하게 숙지한 뒤 서로 주거니 받거니 만담을 선보여 벌써부터 ‘남남 케미’를 기대케 했다.
‘프로듀사’ 측은 “차태현ㆍ공효진ㆍ김수현ㆍ아이유 등 모든 배우들이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대본 리딩으로 호흡과 시너지를 확인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호흡,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 리얼과 가상을 넘나드는 절묘한 에피소드를 보여주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을 배경으로 예능프로그램을 만드는 PD와 연예인 그리고 방송국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5월 초 방송 예정이다.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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