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입수] 김성민 아내 “다 내 잘못”탄원서 지인에 호소
배우 김성민의 가족이 탄원서를 준비중이다.
마약 매수 및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김성민은 오는 10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첫 공판을 받는다. 이에 앞서 김성민 측은 주변 사람들에게 "잘못한 건 사실이지만 그동안 힘든 일이 있었고 이성을 잃어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했고,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로 마약을 전달받았다. 김성민이 집 근처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1회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검거됐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밀반입하고 투약하고, 대마초 등을 피운 폄의로 구속기소됐다. 2011년 항소심을 통해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 2년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40시간 선고받았다.
김성민은 MBC 드라마 '왕꽃 선녀님'으로 스타덤에 올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등으로 사랑 받았다. 자숙 후에는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작품 활동을 재개했으며, 이후 JTBC '더 이상은 못참아', tvN '삼총사'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단독 입수한 탄원서 전문이다.
김성민 아내 이한나입니다 이렇게 연락 드려 송구합니다 다름이 아니 오라 이번 김성민씨 재판에 탄원서가 필요해서요
성민씨가 이번 일을 저지르게 된 원인이 저에게 있는 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부부싸움을 심하게 해서 자살을 하려고 한게 작년 10월말이었고 이 일이 11월에 터진 겁니다 죽겠다는 마음이었으니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바로 정신을 차렸고 저랑 잘 해보려고 노력 중이었습니다 제가 나빴어요 ㅠㅠ 그러니 부디 탄원서로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유아정기자 porol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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