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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ㆍ문재인, 이번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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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ㆍ문재인, 이번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데뷔'

입력
2015.04.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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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원내대표 8일 세월호 등 언급

문 대표는 9일 서민경제 집중할 듯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4월 임시국회에서 나란히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데뷔 무대를 갖는다.

8일 연설에 나서는 유 원내대표는 ‘경제는 중도, 안보는 보수’라는 큰 틀에서 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공무원연금개혁은 물론 세월호 참사 1주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등의 현안도 빼놓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재정 안정성,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공무원들이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야당에도 4월 국회 처리 합의를 지키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사드 배치 공론화에 대해선 여야 모두를 향해 국익이 걸린 사안인 만큼 대국적 견지의 결정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는 또 세월호 참사 1주기(16일) 추모행사를 정부기 주관하고 세월호 선체 인양도 정부가 결단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대표연설을 하는 문 대표는 경제 이슈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유능한 경제정당’을 강조했던 문 대표는 대표연설에서도 서민경제 이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특히 현재의 경제상황을 침체 혹은 위기로 규정하고 정부에 경제 정책의 전환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표는 앞서 청와대 3자 회동에서도 소득주도성장의 필요성, 최저임금 인상, 법인세 인상, 전ㆍ월세 상한제 시행 등을 촉구했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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