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 종목 결선 진출… 13회 연속 메달 사냥 나서
손연재(21ㆍ연세대)가 시즌 두 번째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아울러 전 종목 결선에 진출해 13회 연속 월드컵 메달 도전에 나선다.
손연재는 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개인종합 종목별 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곤봉 18.150점(5위), 리본 17.950점(5위)을 기록했다. 전날 후프 17.900점(3위), 볼 18.050점(5위)을 더한 4종목 합계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다. 손연재는 메달은 놓쳤지만 전 종목에서 3~5위를 기록하며 4종목 모두 상위 8위까지 오르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해 13회 연속 월드컵 메달 사냥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손연재는 이날 첫 번째 순서로 치른 곤봉 종목에서 18.150점의 고득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지난주 출전한 올 시즌 첫 월드컵이었던 리스본 월드컵에서 전 종목(후프ㆍ볼ㆍ곤봉ㆍ리본) 결선에 진출하고 개인종합 4위, 후프 은메달이라는 결실을 봤다.
특히 후프와 리본에서 18점대를 받아낸 데 이어 이번 대회 볼과 곤봉에서도 18점대를 찍어 전 종목 18점대 진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리스본 월드컵에서 실수했던 볼 종목에서는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쳐 더욱 완성도를 높인 보습을 보였다.
한편 개인종합 1, 2위는 리듬체조 강국 러시아의 몫으로 돌아갔다.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나 쿠드랍체바가 총점 75.950점으로 같은 러시아 선수 마르가리타 마문(73.8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벨라루스 출신 멜리티나 스타니우타의 72.450점이었는데 손연재와는 불과 0.400점 차이였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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