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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돌아온 SK 윤희상, 562일 만의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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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돌아온 SK 윤희상, 562일 만의 선발승

입력
2015.04.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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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윤희상

SK 오른손 투수 윤희상(30)이 562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윤희상은 4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6피안타 2볼넷 4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87개였고, 직구 최고 시속은 146㎞를 찍었다. 직구(44개) 위주의 피칭을 한 윤희상은 주무기 포크(23개)를 비롯해 슬라이더(9개), 커브(8개), 체인지업(3개)을 섞어 던졌다. 모처럼 팀 타선이 폭발한 덕분에 2013년 9월19일 인천 LG전(7이닝 2실점) 이후 오랜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윤희상은 지난해 두 차례나 부상을 당하는 불운 탓에 시즌을 일찍 접었다. 기나긴 재활 터널을 지나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31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두고 승수를 쌓지 못했다.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5회에 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당시 기록은 4.1이닝 6피안타 3실점.

윤희상은 1회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선두 타자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박정권이 실책을 했다. 2번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ㆍ3루 위기에 몰렸지만 3번 유한준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3루 주자만 홈을 밟았다. 이후 2, 3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고, 4회 1사 이후 2점을 추가 실점했다. 5회에도 무사 2루에서 8번 김하성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6회에는 4번 박병호를 3루 뜬 공으로 잡은 윤희상은 5번 김민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6번 브래드 스나이더를 좌익수 플라이로 막고 7번 문우람 타석 때 왼손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충분히 더 던질 수 있었지만 김용희 SK 감독은 이날 윤희상의 한계 투구 수를 90개로 정했다. SK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넥센은 10-4로 눌렀다.

목동=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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