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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영화감독 올리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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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영화감독 올리베이라

입력
2015.04.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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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감독으로 활동해온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가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포르투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6세.

올리베이라 감독은 무성영화 시절인 1931년 처음 메가폰을 잡은 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영화 약 50편을 만들며 디지털영화 시대에도 현장을 지휘해 왔다. ‘언어와 유토피아’ ‘나는 집으로 간다’ ‘나의 어린 시절 포르투’등을 만들었고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출품됐던 단편영화 ‘벨렘의 노인’이 유작이다. 80년 넘게 현역으로 활동해왔다.

포르투갈의 대표 감독이었던 고인은 1990년대 세계 영화계에 이름이 널리 알려지면서 유명 영화제의 단골 손님이 됐다. 2008년 칸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고, 베니스국제영화제로부터는 평생공로상을 두 차례(1985년, 2004년) 받았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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