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먹는 사람들
로맹 가리 지음. 이선희 옮김. 제국주의와 공산주의로 혼란한 제3국을 이방인 목사의 눈으로 조망한 로맹 가리의 장편소설. ‘탤런트 스카우트’라는 영어 작품으로 발표했다가 작가가 직접 불어로 번역하며 제목을 바꿨다. 마음산책ㆍ432쪽ㆍ1만3,800원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김주대 지음. 페이스북에 시를 올리며 유명해진 시인의 첫 시화집. 말랑한 위로가 범람하는 시화집들 가운데서 한껏 어둡고 힘차고 남성적이라 눈에 띈다. 시 아래 짧은 시작노트도 붙였다. 현암사ㆍ224쪽ㆍ1만8,000원
▦전후문학을 다시 읽는다
한수영 지음. 전후세대를 한국전쟁 및 실존주의 냉전과 결부지어 해석하던 관행을 탈피, 청소년기의 ‘식민지 경험’을 기준으로 전후세대를 재정의하고 전후문학이 지닌 위치를 재정립했다. 소명출판ㆍ459쪽ㆍ3만2,000원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나가이 가후 지음. 정수윤 옮김. 근대 일본인이 가장 사랑했던 작가 나가이 가후가 군국주의의 광기가 한창이던 시절 도쿄 구석구석을 산책한 기록이다. 조국을 바라보는 염려의 눈길이 목소리 높인 비판보다 날카롭다. 정은문고ㆍ216쪽ㆍ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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