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채권단과 마찰을 빚은 박세창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결국 철회했다.
금호타이어는 3일 박 부사장과 이한섭 부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금호타이어는 두 사람을 대표이사에 추가해 4인 대표 체제를 갖춘 지 2일 만에 다시 2인 대표(박삼구, 김창규) 체제로 돌아갔다.
채권단은 지난 2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부사장 대표이사 선임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 9개 채권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절차가 누락됐기 때문이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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