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광주U대회 북한대표단이 ‘대표단장 사전회의’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대표단장(HoDㆍHead of Delegation) 사전회의(이하 사전회의)’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3일 광주U대회 공식 참가 신청서를 조직위에 제출한 바 있다. 11일부터 15일까지 광주에서 진행되는 사전회의는 세계 각국의 대학스포츠연맹 대표단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 주관으로 단체종목 대진표를 결정한다. 여자축구와 핸드볼 2개 단체 종목에 참가하는 북한은 조추첨을 통해 대진표가 결정될 예정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북한 대표단의 사전회의 참가에 대한 세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U대회 사전회의는 60여개국 200여명이 참가해 각국 대표단과 조직위, FISU간 가장 중요한 정보 및 소통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국 대표단은 선수와 임원들이 묵을 선수촌을 둘러보고, 경기장과 훈련장을 점검한다. 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특히 FISU 감독위원회의 진행으로 13일 단체경기 조추첨 행사를 통해 농구 배구 수구 축구 야구 핸드볼 등 6개 종목의 국가별 대진표가 결정되기 때문에 각국 대표단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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