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은퇴과학기술인 지원사업 확대
대전시는 은퇴 과학 기술인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은퇴과학기술인 지원사업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 과학대중화를 위한 강연,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과학을 이해하고 미래의 과학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멘토교육은 지난해 70개 학교 166회에서 올해에는 80개 학교 320회로 대폭 늘어난다. 1개 학교에 2명의 멘토가 지정돼 강의주제를 선정하고 실험, 실습, 연구소 현장체험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저소득계층 아동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고 이공계 진학의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30개소를 대상으로 6월까지 2개월동안 60회의 과학특강을 진행한다.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ㆍ베처기업을 돕는 기술지원사업도 지난해 12개 기업에서 올해에는 15개 기업으로 늘린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전담과학기술자를 배치하여 중소기업의 현장애로 기술 지원과 경영 컨설팅을 통한 기술경쟁력 향상 등을 지도한다.
이와 함께 시민의 과학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과학대중화 전문강사제’도 시내 대형 유통 문화센터 4곳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모두 7곳에서 진행한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7∼8월) 기간을 이용해 7개 문화센터별로 10차례씩 모두 70차례 교육한다.
손철웅 시 과학특구과장은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사업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과학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으로 사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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