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대 그룹 평균 7632만원
삼성·현대重·포스코 순… 롯데 최하
임원 1위는 삼성 14억7400만원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 상장회사 가운데 직원의 급여수준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조사됐으며, 등기 임원 평균보수는 삼성그룹이 1위로 나타났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상장회사들의 2014 회계연도 직원 평균급여는 전년보다 3.29% 증가한 7,632만원으로 조사됐다. 등기임원 평균보수는 4.52% 감소한 9억8,000만원으로 집계됐지만 직원 급여보다 12.8배나 높았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직원 평균보수는 전년보다 2.86% 늘어난 9,280만원으로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많았다. 현대차에 이어 삼성 8,742만원, 현대중공업 7,486억원, 포스코 7,353만원, SK 7,284만원, 한화 6,817만원, LG 6,320만원, GS 5,788만원, 한진 5,764만원 순이었다. 롯데그룹의 직원 급여는 3,731만원 가장 낮아 현대차의 40% 수준에 그쳤다. 개별기업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1억200만원을 기록해 최고 연봉 기업에 올랐다.
그룹별 임원 평균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그룹으로 14억7,400만원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이 29.9% 증가한 14억3,400만원으로 삼성의 뒤를 이었고 한화그룹도 10억8,700만원으로 10억원을 웃돌았다. 이 밖에 LG는 9억7,000만원, 현대중공업 9억5,500만원, 한진 8억3,000만원, SK 7억1,100만원, 롯데 6억4,200만원, 포스코 4억9,400만원을 기록했으며 GS 임원들은 가장 낮은 3억5,500만원을 받았다. GS그룹 임원들의 보수는 삼성의 4분의1 수준에 머물러 같은 임원이라도 그룹별로 차이가 컸다. 개별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임원의 보수가 평균 83억3,000만원에 달해 1년 전보다 26.42% 증가한 압도적 1위였다.
롯데그룹 임원들은 직원들보다 평균 17.2배나 많은 보수를 받았으며, 특히 롯데쇼핑의 경우 임원과 직원의 보수격차가 47.9배에 달했다. 삼성그룹은 임직원 보수 격차가 16.9배, 한화 15.9배, 현대차 15.4배, LG 15.3배, 한진 14.4배, 현대중공업 12.8배, SK 9.8배, 포스코 6.7배, GS 6.1배로 나타났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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