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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교통사고" 글 올리면 경찰 출동하는 시스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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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교통사고" 글 올리면 경찰 출동하는 시스템 개발한다

입력
2015.04.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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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필요할 경우 바로 출동해 조치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년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찰은 하반기 중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올라오는 ‘교통사고’나 ‘교통정체’ 등의 단어를 자동으로 검색한 후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관련 글을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경찰 조치가 필요할 경우 오토바이 순찰대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출동해 처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주요 교차로에서의 신호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에 대한 캠코더 단속을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전국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이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교통법규 위반 장면을 촬영해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 국민제보 애플리케이션’을 이달 안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무인단속카메라를 2017년까지 300대로 늘리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스쿨존 내 불법주차 특별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관이 직접 어린이 하굣길 통학버스를 점검해 안전띠를 착용했는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최근 만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고령 운전자 전용 인지기능 검사도구를 개발, 정기적성검사에서 부족한 인지능력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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