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 간 전 세계 운송사업자 등에게 사랑 받은 중형트럭 ‘마이티(MIGHTY)’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언론공개 행사를 통해 대표 중형트럭 올 뉴 마이티를 최초로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1998년 ‘마이티Ⅱ’ 출시 이후 17년 만에 선보인 올 뉴 마이티는 세련된 외관과 편의성이 강화된 실내공간,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전장 7,020㎜, 전폭 2,180㎜, 전고 2,360㎜의 탄탄한 차체에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62kgㆍ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F엔진(3.5톤 슈퍼캡 기준)이 장착됐다.
이전 모델에 비해 운전석과 조수석을 일컫는 ‘캡’을 늘려 실내공간이 확대됐고, 전면과 도어 글라스 크기도 커져 시계성이 향상됐다.
캡 차체의 37% 무게는 가볍고 강성은 높은 고장력강판이 사용됐다. 4휠 디스크 브레이크, 언덕길 발진보조장치(EHS),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체자세제어장치(VDC) 등 각종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시행된 유럽연합의 경유차 배출가스 규제(유로6)를 충족했고, 신규 2단 터보 차저가 적용돼 저속 구간 토크도 향상됐다. 운전 경제성이 높아진 것이다.
현대차는 전주공장에서 올 뉴 마이티 출고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올 뉴 마이티의 뛰어난 상품성을 알리기 위해 해외 신차 발표회 등도 준비 중이다.
예병태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올 뉴 마이티는 차에서 대부분을 생활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운전자 중심의 인간공학적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중형트럭 강자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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