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지난해 하반기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이라면 이제 슬슬 월급 관리에 대해고민 할 때다. 재테크 습관은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생명이 신입사원을 위한 재테크 필수 수칙을 소개했다.
● 명확한 목표설정이 필수
명확한 목표를 세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과가 나타나야 한다. 시간이 지나도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 재테크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는다. 그런 다음에 필요한 예산과 기간을 잡고 매달 얼마의 비용을 투자할 지 계획을 세운다. 10년 이내에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월급의 50% 내외를 저축하는 습관을 기른다. 적립식 펀드나 적금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해 ‘선저축 후소비’ 습관을 가진다.
● 체크카드, 연금저축 등 절세상품은 필수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세(稅)테크 전략으로 매년 있을 연말정산을 대비한다. ‘절세의 기본’으로 불리기도 하는 체크카드는 300만원 한도 연간 사용액의 3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므로 같은 한도에서 15%까지 공제되는 신용카드보다 훨씬 금전적으로 유리하다. 직장에서 운용하는 퇴직연금 이외에 개인연금을 활용하면 세액공제와 노후자금 마련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개인연금의 경우 직장인은 매년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저축이 적합하다.
● 보험은 빨리 가입할수록 유리
저축성은 적립기간이 길수록 적립금이 늘어나고, 보장성은 면책기간과 감액기간 조건이 있으므로 빨리 가입할수록 제대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사망,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이나 의료비 지출에 대비하는 실비보험 등에 가입해 저렴한 보험료로 장기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내 집 마련의 꿈,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은 시중은행의 예금상품 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소득공제도 가능해 지난 달말 기준 가입자가 1,000만 명에 이르렀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무주택가구주이면서 연봉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 한해 납입액의 40%를 공제, 한도는 연 240만원으로 확대돼 재테크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1순위 자격 확보를 목표로 두고 월 납입액은 무리하지 않게 설정, 기타 재테크형 상품과 병행투자 한다.
최춘석 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차장은 “신입사원의 경우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만큼 소비 유혹이 강해 재테크를 미루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며, “그러나 일찍부터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재테크 습관을 가진다면, 돈을 버는 재미와 모으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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