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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가리는 SK 타선을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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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가리는 SK 타선을 어찌할꼬

입력
2015.04.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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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재원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 아웃 된 브라운(오른쪽)
SK 이재원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 아웃 된 브라운(오른쪽)

김용희(60) SK 감독은 1일 인천 KIA전에 앞서 “(상대 투수를) 처음 보면 낯을 가리는 게 조금 있다”고 말했다. 충분히 팀 타선은 짜임새를 갖췄지만 이상하게도 새 얼굴의 투수를 만나면 고전하는 경향이 있어 꺼낸 말이다.

SK는 지난달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상대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에게 꽁꽁 묶였다. 6이닝 동안 안타 2개 만을 뽑아내는 빈공에 시달리며 1점도 내지 못했다. 공교롭게 이날 또 한번 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을 만났다.

오른손 정통파 스틴슨은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동안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3승60패 평균자책점 4.09. 지난 시즌에는 볼티모어 산하 노포크 타이즈에서 윤석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김 감독은 빠른 공을 뿌리는 스틴슨에 대비해 타순을 짰다. 2번 자리에 박계현을 넣으면서 “빠른 공을 계현이가 잘 공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SK 타선은 이날도 낯가림이 심했다. 6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얻어냈을 뿐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6회 2사 만루 기회에서 4번 박정권이 10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한번 흐름을 놓친 SK는 결국 0-3 영봉패를 당했다. SK는 지난해 4월22일 KIA전에서도 무명 한승혁에게 6.2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힌 적도 있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다”며 “큰 스윙이 많이 나오는데 타격 쪽에서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인천=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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