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또 우천 취소? 비를 부르는 사나이 SK 켈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또 우천 취소? 비를 부르는 사나이 SK 켈리

입력
2015.04.02 06:07
0 0
메릴 켈리
메릴 켈리

SK 새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27)는 이쯤 되면 한국 날씨가 얄미울 법하다. 2일 인천 KIA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 예정이지만 이날 강수 확률은 70%에 달한다. 김용희(60) SK 감독은 “켈리가 나가려고 하면 꼭 비가 온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켈리는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베일에 싸인 선수다. 실전 위주의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몸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느라 단 한 차례도 연습경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이려고 했으나 비로 취소됐다.

?이튿날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경기 시작 전 눈이 내려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결국 경기는 재개했고, 켈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 2이닝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후 20일 kt전에 한차례 더 나가 3이닝을 던지고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켈리를 개막 네 번째 투수로 생각했다. 지난달 28~29일 삼성전에 트래비스 밴와트, 윤희상을 내보냈고 31~4월2일 KIA전에는 김광현, 켈리, 백인식 등판을 계획했다. 그러나 31일 경기는 우천 취소되며 1일 경기에 김광현이 나갔다. 예정대로라면 켈리는 2일 등판해야 하는데 비 예보가 있어 또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2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켈리를 3일 목동 넥센전에 내보낼 수 있지만 아직 확정은 짓지 못했다. 당초 김 감독은 3월28일 개막전에 던졌던 밴와트를 3일 경기에 선발로 투입하려 했었는데 상황이 묘하게 꼬일 상황에 놓였다. 김 감독은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