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길을 떠나는 SK 선수들의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SK 선수들은 올 시즌부터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 원정 경기 때 야구 용품 등 무거운 짐들은 두고 버스에 몸만 실으면 된다. 보통 원정에 나서면 선수들은 숙소에 도착해 선수단 버스부터 호텔까지 짊을 옮겨야 한다. 반대로 원정을 마치고 인천에 돌아오면 버스에서 SK행복드림파크 라커룸까지 다시 갖다 놓고 퇴근을 한다.
?SK는 원정 경기 시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물류 서비스 업체를 알아봤다. 그 결과 적은 비용 20만원(1회)으로 짐을 옮겨주는 업체와 계약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를 실시했다. 무거운 짐을 둔 채 호텔과 경기장을 오갈 수 있게 된 선수들은 편안함을 느꼈다.
?임훈은 “버스 탈 때 몸이 가벼워진다”며 “특히 더운 여름에 짐이 많으면 땀도 많이 나고 불쾌해진다. 더군다나 짐이 무거우면 야구장 밖에서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힘들어 하는 기색을 보여드릴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깔끔하고 밝은 모습으로 팬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색했다.
인천=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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