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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kt의 멀고 먼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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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kt의 멀고 먼 첫 승

입력
2015.04.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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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kt의 창단 첫 승이 멀기만 하다.

kt는 1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1-5로 패했다. 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 2사 3루에서 이대형이 좌중월 2루타를 날리며 겨우 영봉패를 면했을 뿐이다. Kt의 개막 4연패. 시범경기에서 무실점을 뽐냈던 박세웅(kt)이 선발로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타선이 한 바퀴 돌자 삼성 강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3회까지 피안타 없이 완벽한 피칭을 하던 박세웅은 4회 선두 타자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한이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3번 박석민에게 연거푸 볼만 던졌다.

삼성 왼손 거포 최형우와 이승엽이 찬스를 놓칠 리 없었다. 최형우는 1사 1 ㆍ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쳤고, 이승엽은 계속된 1사 1ㆍ2루에서 싹쓸이 우월 3루타를 쳤다. 박세웅은 6번 구자욱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4회에만 4실점했다.

앞선 3경기만 해도 kt는 나쁘지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롯데와의 부산 개막 2연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전날 위즈 파크 개장 경기에서도 중반까지 6-6 동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이날 선발이 일찌감치 강판당하자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9구단 NC도 창단 첫 승까지 8경기가 필요하긴 했다. NC는 2013시즌을 7연패로 시작한 뒤 8경기째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득점 찬스에서 중심타선이 연결시켜주지 못해 흐름을 갖고 오지 못했다. 수비가 선발을 도와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삼성 윤성환은 6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거뒀다. 창원에서는 NC가 이호준의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넥센을 10-3으로 꺾고 개막 2연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3회 무사 2루에서는 이호준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할 만큼 승리 의지를 보였다. KIA는 인천에서 SK를 3-0으로, 두산은 대전에서 한화를 6-3으로 각각 제압하고 나란히 3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에서는 LG가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ㆍ2루에서 터진 김용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에 3-2로 승리, 개막 3연패를 끊고 첫 승을 올렸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ㆍ대전=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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