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작용 보고건수가 가장 많았던 의약품은 항악성종양제(항암제)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효능군별 부작용 신고는 항암제가 2만9,577건(16.1%)으로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 해열진통소염제의 부작용이 2만2,912건(12.5%), X선 조영제가 1만4,572건(7.9%), 항생제가 1만3,286건(7.2%), 합성마약 1만1,365건(6.2%)의 순이었다.
증상별로는 헛구역질(15.3%)이 가장 많았고, 가려움증(9.2%), 두드러기(8.2%), 구토(8.1%) 어지러움(7.8%), 발진(6.6%), 설사(3.7%) 등이 보고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보고된 부작용 신고 등 안전성 정보 18만3,554건을 분석해 X선 조영제인 ‘요오딕사놀’ 등 14개 성분제제(298개 제품)에 대해 ‘사용 주의사항’의 내용을 바꾸고, 지속적 모니터링을 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의약품 사용 후 부작용이 있다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이나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증상을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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