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찐빵축제 4년 만에 부활
강원 횡성군을 대표하는 먹을거리인 안흥찐빵을 테마로 한 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안흥찐빵축제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10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안흥찐빵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2011년 이후 열리지 못했던 축제가 4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됐다.
안흥찐빵은 횡성한우, 더덕과 함께 횡성을 대표하는 3대 맛으로 2000년대 초반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나 2009년부터 전통 제조 방식인 수제찐빵 아닌 기계찐빵이 등장, 마찰을 빚으면서 법정 갈등까지 빚으면서 급격히 침체의 길로 빠져들었다.
위원회는 축제 부활을 계기로 지역 기반 산업인 안흥찐빵을 적극 홍보하는 등 과거 명성을 회복해 나가기로 했다. 횡성군은 전통방식인 손으로 빚은 ‘어머니 손맛’에 초점을 맞추고 군수 인증 등을 추진 중이다. 2016년까지 6억 원이 투입되는 창조지역사업인 ‘안흥찐빵 세계화 프로젝트’와 연계해 찐빵 명인 양성 및 전문가 육성 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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