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내년 고교입학전형 발표
광주지역 고교 입학전형을 위한 내신성적 산출기준이 기존의 석차에서 성취도에 따른 환산점수 기준으로 변경됐다. 또 매년 신학기에만 실시됐던 중ㆍ고교 입학도 수시로 가능하게 바뀌었다.
1일 광주시교육청이 마련한 ‘2016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신성적 산출 기준을 표준점수에 의한 석차에서 성취도에 따른 환산점수 기준으로 변경됐다.
이는 2012학년도부터 시행된 성취평가제 취지를 반영한 것으로 누가 더 잘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무엇을 어느 정도 성취하였는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석차 표기가 안되고 과목별 성취도 기준에 학생이 얼마나 근접하게 달성했느냐를 따져 점수를 매기게 된다.
또 그동안 중·고교 입학 시기를 학년 시작 후 30일 이내로 제한했지만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중·고교 입학이 수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바꿨다.
이로써 과거에 입학 시기를 놓쳐 이듬해에 입학할 수 밖에 없었던 학업 단절 등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중ㆍ고교 특례입학 업무처리요령을 보완해 인정유학 범위를 외국에서의 재학기간을 2년 이상에서 2개 학년도 이상으로 변경했으며 거주기간 산정기준도 구체화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지난 1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시행령과 교육부의 성취평가제 전면 시행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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