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유통ㆍ투약 탈북여성 등 5명 검거
부산 영도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탈북인 이모(42ㆍ여)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탈북인 김모(41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0일 경기도 용인의 한 호텔에서 중국 동포 오모(37)씨로부터 필로폰 6.94g, 시가 300만원 상당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무역업을 하는 유모(55)씨는 이들을 알선한 대가로 이씨로부터 필로폰 1.07g, 약 30회 투약분을 무상으로 받아 중국동포 정모(44)씨 등 3명과 함께 공원주차장과 호텔 등을 다니며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 등은 국내에 들어온 뒤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던 중 알선책 유씨 등을 만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오씨를 추적하고 있다. 전혜원기자 iamjh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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