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9일부터 조금씩 내려갔던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이 이달 첫날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1,510.64원으로 전날보다 0.11원 올랐다.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해 1월 ℓ당 1,800원대에서 하락하기 시작해 올해 2월 5일 1,409.7원으로 저점을 찍었다. 이후 41일 연속 상승해 지난달 18일에는 1,516.4원으로 106원이 올랐다.
3월 둘째 주부터 국제유가와 싱가포르 현물시장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해 국내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내리자 주유소 기름 값도 따라서 내렸다. 이후 13일 동안 연속 하락한 금액은 ℓ당 총 6원에 불과했다.
지난 2월 초만해도 휘발유를 ℓ당 1,245원에 파는 주유소가 있었지만 현재 전국 최저가는 1,385원이다. 한 때 130여개나 됐던 휘발유 1,200원대 주유소는 2월 21일 이후 자취를 감췄고, 1,300원대 주유소도 7,600여개에서 지금은 단 3곳만 남았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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