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글로벌 진출 신호탄 쐈다…2,000여대 첫 선적

쌍용자동차가 31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티볼리의 첫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유럽시장 1만3,500대를 포함, 총 2만5,000여대의 티볼리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설동철 쌍용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오른쪽 두 번째), 김학수 평택국제자동차부두 대표(오른쪽 세 번째), 김재수 EUKOR사 이사(오른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이 티볼리 선적 1호 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티볼리’의 글로벌 진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쌍용차는 31일 오전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설동철 해외영업본부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티볼리의 첫 해외수출 선적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글로벌 전략모델인 티볼리 2,000여대를 선적했다.

이번에 선적된 티볼리는 벨기에,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칠레, 페루 등 유럽과 중남미 각국으로 수출되며 6월부터 현지에서 판매 된다.

쌍용차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유럽시장 1만3,500대를 포함, 총 2만5,000여대의 티볼리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며 향후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지난 1월 출시된 티볼리는 쌍용차의 첫 1.6ℓ급 소형 SUV로,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동급 최고의 상품성으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40여 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쌍용자동차의 글로벌전략 차종으로, 향후 중장기 발전전략 달성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모델”이라며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에서도 ‘티볼리’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글로벌 제품경쟁력 강화, 해외시장 다변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SUV전문회사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