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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메이저 ANA 2일 시작, 박세리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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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메이저 ANA 2일 시작, 박세리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주목

입력
2015.03.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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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0연승을 이끈 한국(계) 골퍼들이 2015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2일(현지시간)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최된다. 올해부터 일본항공사인 ANA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 이름이 바뀌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ㆍ6,769야드)에서 그대로 열린다.

ANA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1983년 LPGA 투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이후 한국(계) 선수로는 2004년 박지은(은퇴)이 처음 우승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12년 유선영(29ㆍJDX), 2013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는 한국(계) 선수들의 결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국 선수들의 출전이 두드러진다. 112명의 출전 선수 중 한국 국적의 선수만 20명이 넘는다. 2013년 우승자 박인비부터 최나연(28ㆍSK텔레콤), 김효주(20ㆍ롯데), 김세영(22ㆍ미래에셋), 양희영(26)이 나선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도 출전해 ‘커리어 그랜드슬램’달성을 노린다. 박세리는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LPGA선수권 3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으나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세계랭킹 1위의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 역시 한국 선수들의 집중 견제 대상이다. 이 외에도 스테이시 루이스(30)가 한국 선수들에 대한 설욕에 나설 예정이다.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한국(계) 선수 연승 행진을 끊은 크리스티 커(38ㆍ이상 미국)도 내친 김에 메이저 대회까지 노린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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